신경 백사장부터 시작되는 꼬막길의 첫 번째 코스는 해안 데크길입니다.
섬 남서쪽 해안 절벽을 따라 대촌 당산나무까지 이어지는 코스에는 ‘벼락 맞은 바구’와 ‘가는 바구’가 있습니다.
코스가 가파른 관계로 두 바위에 접근하기는 힘들지만, 장도의 남쪽 바다 멀리까지 바라볼 수 있습니다.
여자만 주변의 섬과 육지가 한눈에 다 보이기 때문에 어디를 바라보든 새로운 풍경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.
목재 데크와 야자 매트가 숲과 탁 트인 바다를 자연스럽게 넘나들도록 설치되어 있어서 꽤 긴 코스임에도 지루하지가 않습니다.
가는 바구 근처부터 널찍한 바윗길이 시작되는데 포토존으로 안성맞춤입니다.
가는 바구 뒤쪽의 만입부까지 해안 바위를 따라 이동할 수 있으나 험한 코스이므로 데크길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.
이후로 대촌 당산나무까지 포장된 도로가 나타납니다.
오르막길에는 좌우측으로 갈대숲이 이어지다가 고지대에 이르면 널찍한 갈대밭이 있습니다.
약 2km가 넘는 코스로 거리가 있는 편이며, 낮은 산지를 오르락내리락 해야 하므로 편한 차림을 추천합니다.